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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대한수학회, 대한수학교육학회, 한국수학교육학회가 2022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관리자 hit 1511 date 2022-03-16

□ 대한수학회(회장 금종해, 현 고등과학원 교수)는 대한수학교육학회, 한국수학교육학회와 공동으로 [2022 수학과 교육과정 개정의 핵심 쟁점과 우려]라는 주제로 수학교육포럼을 지난 2월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에서는 경쟁국들과는 반대로 학생들의 학습부담 경감과 사교육 감소라는 목표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수학교육을 약화시켜 왔다. 현재 우리나라 중등수학 수업시수는 OECD 대비 65~85%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사교육은 감소되지 않은 반면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학적 소양은 대폭 감소되었음이 여러 조사를 통하여 확인되고 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문·이과 통합의 근본 취지는 그 전의 교육내용이 과도하게 삭감되었기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복원형이었으나 실제로는 공통 부분만 가르치는 축소형으로 집행됨에 따라 수학, 과학 학습내용이 더욱 부실해졌고 특히 이공계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 미래세대의 국가경쟁력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 현재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는커녕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작년 9월에 진행된 <역량함양 교과 교육과정 재구조화 연구 공청회>에 따르면 고교수학의 중심과목인 ‘기하’, ‘미적분학II’ 과목을 ‘수학과 인공지능’, ‘수학과 경제’ 등의 주변과목과 함께 진로선택 과목으로 분류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추진되고 있으며, 위계가 뚜렷한 수학교과의 특성을 무시한 채 고교학점제라는 틀에 끼워 수학과목간 연계성을 없애라는 등 학습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에 대한수학회는 수학과목의 학습 내용과 시수를 15년 전 수준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일부나마 복원시키기를 요구한다. 또, 학점제 도입은 어려운 과목을 기피하고 쉬운 과목으로 쏠림 현상을 더욱 조장하고 악화시킬 우려가 크므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

  
□ 이러한 맥락에서 올해 3월에 종료 예정으로 진행중인 ‘2022개정 수학교육과정 시안 개발 연구’에 수학계 및 수학교육계의 바램과 우려를 전달할 목적으로 2022년 2월 25일(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학교육포럼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포럼에서 대한수학회 금종해 회장, 대한수학교육학회 이경화 회장, 한국수학교육학회 조정수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과정 개정 작업에서 수학/수학교육학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이번 포럼에서는 초중고를 막론하고 학습량 경감, 수학시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시되었고,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주제 발표에서 박만구 교수(서울교육대)는 초등 수학과목의 시수와 구성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당부의 말을, 황지현 교수(한국교원대)는 역량 함량 교육과정의 방향이 적절한지, 수학과목 내용의 축소/조정이 학습량 경감으로 이어지는지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이진호 교수(숙명여대)는 고등학교 선택과목 구성의 문제점과 고등학교 수학 내용감축에 따른 대학교육의 부실화 등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다. 손태권 교사(대구동도초), 최소연 교사(청주중), 차용욱 교사(서울고), 이재갑 교사(진해고)는 지정토론에서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내용 외에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 포럼의 전체 내용은 유튜브(https://youtu.be/_Y6VPO9BSuY)에 공개되어 있다.
◦ 포럼의 홈페이지(https://www.kms.or.kr/2022mathforum)에서 프로그램, 자료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웹배너 이미지 QR 코드로도 접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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